K리그1 전북, '루마니아 레전드'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 선임 ··· 구단 역대 두번째 외국인 감독

2023-06-09     민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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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을 구단 7번째 감독으로 선임했다.

9일 전북은 "풍부한 우승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구단 역대 두 번째로 외국인 감독으로 앞서 2019시즌부터 2시즌 간 포르투갈의 모라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바 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루마니아 레전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986년부터 2003년까지 17년간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며 총 5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루마니아의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잉글랜드 첼시에서 핵심 선수로 활동하며 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선수로도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95경기(12득점)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은퇴 후 자국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쿠반 크라스노다르, 디나모 모스크바(이상 러시아), 알아라비(카타르), 장쑤쑤닝(중국), 클루지(루마니아) 등을 거쳤다.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전북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7위에 처져 있다. 지난달 4일 김상식 감독이 팀을 떠났고, 김두현 수석코치가 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공식 행보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