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케이머 출신 홍진호, 국제대회서 2억 7천만원 상금 획득

2023-06-08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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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국제 포커 대회에서 4등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12번째 종목인 5000달러 프리즈아웃 노리밋 홀덤'에 출전했다. 735명의 참가자 가운데 4위에 올라, 상금 20만 8158달러(한화 약 2억 7185만 원)을 받았다.

홍진호는 경기 3일째 날인 6일 평균 이하인 128만 칩을 확보하고 게임을 시작해 600만 칩까지 꾸준히 늘려나가 최종 4인에 포함됐다. 우승을 둔 일전에 나선 그는 일본 선수 노조무 시미즈의 ‘올인’ 플레이를 방어하다 칩 대부분을 잃었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경기의 최종 우승은 미국의 제레미 아이어가 차지했다. 상금은 약 65만달러(8억 4890만원)다. 2위는 브라질의 펠리페 라모스로 약 40만달러(5억 2240만원)의 상금을 얻었다. 홍진호에게 분패를 안긴 노조무 시미즈는 3위에 올랐다.

WSOP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다. 홍진호는 지난해 WSOP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76번째 종목에서 참가자 865명 가운데 1등을 차지해 상금 27만6000달러(3억6045만원)를 획득했다. 그의 WSOP 통산 상금은 55만6670달러(7억2700만원)이다. 홍진호는 지난달 24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해 포커 대회에서 받은 상금만 20억원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