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스윕패 LG트윈스 불안한 상황에서 마무리투수 고우석 1군 엔트리 말소

허리 통증으로 휴식 필요

2023-05-01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지난 주말 KIA타이거즈에게 스윕패를 당한 LG트윈스에 악재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LG 마무리를 책임지는 투수 고우석(25)이 허리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 ⅓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6.35까지 올라갔다.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고우석은 1일 병원의 진단 결과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 구단은 1일 고우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2023 KBO 프로야구 개막전에도 불참했다.

올 초 열렸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던 고우석은 대회 개막 전 치른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 도중 오른쪽 뒷목 통증을 호소했으며, 결국 WBC 본선에 등판하지 못한 채 귀국했다.

이후 고우석은 우측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으로 인한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회복을 위해 충분한 기간을 가진 후 지난달 18일 1군으로 올라왔다.

1군 복귀 이후 6경기에서 2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투수 폼을 올리던 고우석은 30일 KIA와의 경기 8회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류지혁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허용, 9회에서 볼넷 2개를 허용하고 황대인에게 안타를 허용, 소크라테스에게 3점 홈런까지 내어주며 강판되었다.

지난 주말 KIA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LG트윈스는 종합 순위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LG는 당분간 고우석을 대신할 대체 마무리투수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