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3차 혼성계주 金…남자 1500m에서도 金

2022-12-11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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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쇼트트랙 혼성계주 대표팀이 중국을 제치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경환, 임용진(이상 남자), 최민정, 김길리(이상 여자)로 이뤄진 혼성계주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중국, 벨기에에 이어 3위를 달리다가 결승선까지 11바퀴를 남기고 임용진이 추월에 성공해 2위로 올라섰다.

8바퀴를 남기고 임용진과 김길리가 바통 터치를 하는 과정에서 1위로 올라선 한국은 최민정, 홍경환이 쾌속 질주를 펼치면서 다른 나라와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남은 바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중국(2분40초335)과 벨기에(2분40초783)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울러 한국은 남자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홍경환(고양시청)이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3초5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결승에 출전한 김태성(단국대) 역시 2분13초77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26초356의 기록으로 2위, 김길리(서현고)가 2분26초376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1분32초77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과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