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대만 RFC와 파트너십 체결 '선수교류 약속'

2018-02-05     이진용 기자

 

[파이트타임즈 = 이진용 기자] 국내 토종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대만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RFC와 손을 잡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진행된 'RFC: Way of The Dragon 01' 계체량 행사-기자회견 종료 후 TFC 하동진 대표와 RFC·CTMMAA 왕준칸 대표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동진·왕준칸 대표는 "제휴를 맺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선수교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합칠 것이다. 서로 WIN-WIN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TFC는 일본 파이팅 넥서스, 판크라스에 이어 대만 단체와도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인프라를 아시아 전역에 확대시키고 있다.

이번 RFC 대회에는 TFC 소속 파이터 설규정(25, 몬스터 하우스), 김형주(35, 프리), 유영우(41, 몬스터 하우스)가 출전해 동반승리에 도전한다. 

박준용의 부상으로 대체 출전하는 설규정은 메인이벤트에서 '테디 베어' 글렌 스파브(29, 핀란드)와 미들급매치를 벌인다.

부상을 입은 김한슬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김형주는 '핌바' 마리오 스켐브리(31, 브라질)와 웰터급 경기를, 유영우는 미국의 '뱀 뱀' 데번 모리스와 미들급으로 맞붙는다. 

국내 파이터들은 계체를 무사히 통과하며 내일 진행될 결전을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TFC 선수 뿐 아니라 라운드걸인 TFC걸 '한국 라운드걸의 아이콘' 김세라, 'MMA 아티스트' 민송이, '통역사' 스카일라와 '레이싱퀸' 류지혜도 참가했다.

TFC 관계자는 "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선수들이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예는 빈번하지만, 국내 단체 소속 현역 라운드걸이 게스트가 아닌 해외 단체의 공식 라운드걸 신분으로 참가하는 것은 TFC걸이 최초" 며 " (파트너십을 체결한) RFC는 대만 종합격투기 엘리트들이 세운 종합격투기 단체로, 대만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첫 번째 대회의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TFC는 대만 RFC뿐 아니라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오는 4일 일본 도쿄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리는 '판크라스 293'에서 서예담(25, 파라에스트라 청주)은 미우라 아야카(27, 일본)와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를 벌인다.

한편 TFC는 오는 23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넘버시리즈 열일곱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메인이벤트에서는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가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을 상대로 페더급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김재웅에게 복수함과 동시에 타이틀을 탈환한 최승우와, 친동생과도 같은 김재웅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케이지에 오르는 8전 전승의 조성빈은 숨 막히는 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