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MLB 보스턴과 138억원에 1년 연장 계약 체결

2022-09-07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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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31)를 1년 더 붙잡기로 했다.

보스턴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난데스와 1년-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2023시즌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9년차의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허리 부상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고,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6일까지 단 68경기에만 출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될 예정이었다. 2020년 LA 다저스의 우승 반지 획득에 기여한 그는 지난해 1월 보스턴과 2년 $14M에 계약해 LA를 떠났다.  2021시즌 2년 계약을 맺고 보스턴으로 이적했으며 첫해에는 붙박이 1번타자로 자리 잡으면서 타율 0.250, 20홈런, 2루타 35개 등으로 활약했다.

지난 6일까지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19와 6홈런 37타점 35득점 60안타, 출루율 0.283 OPS 0.63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커리어 하이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지난 2018년. 당시 에르난데스는 145경기에서 타율 0.256와 21홈런 52타점, 출루율 0.336 OPS 0.806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경우 팀에 필요한 자원이라 판단해 이번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8년에는 포수를 제외한 8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