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kt wiz 외국인 투수 선발 대결, '뷰캐넌 vs 데스파이네'

최근 부진한 성적 데스파이네 7승 기록 도전 뷰캐넌 중위권 대결 '치열'

2022-06-30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외인투수 뷰캐넌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 프로야구 kt wiz와의 주중 3연전 홈 경기가 열린다.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kt wiz에게 대패했다. 박병호의 23호 홈런을 포함하여 kt 타자들의 방망이질에 14점을 내주었고 끝내 14:4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승리를 내어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어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kt에게 전 날 구긴 자존심을 회복하며 한 승을 가져왔다.

오늘 삼성 선발투수는 뷰캐넌이다.  지난 2020년 한국 프로야구 데뷔 이후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한 외국인 투수로 뷰캐넌은 올 시즌 15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중이다. kt를 상대로 두 번 등판했으나 호투에도 타선이 따라주지 않는 등 뷰캐넌에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kt wiz역시 외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kt 선발로 나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하여 3승 8패 평균자책점 4.59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최근 3경기 3연패 중으로 6월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하며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의 부잔함에 대해 "너무 직구만 던지다 보니 안타를 맞으면 자신감이 떨어지는거 같다. 기회를 한 번 더 줄 것"이라고 말했기에 이번 경기는 데스파이네에게 선발 등판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kt와 삼성 라이온즈는 1게임차로 나란히 5위와 6위에 올라있다. 오늘 위닝시리즈는 물론 순위 경쟁에서 어느팀이 우위에 오를지 긴장감의 시위가 팽팽히 당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