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파라과이에게 1점 내어주며 전반전 종료

2022-06-10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앞선 두 평가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에서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경기 초반 대한민국이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공격을 펼쳐갔지만 매끈한 연결이 이어지지 않았다. 패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가 끊기거나 파라과이 골 근처에서 빼앗긴 공이 순식간에 대한민국 골문 앞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골문 앞에서 과한 태클로 위험한 자리에서 파라과이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는 등 수비력에 허점을 보이던 대한민국은 결국 전반 23분에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의 득점을 허용했다. 

대한민국은 1점을 끌려가는 형국이 되었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활약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거나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전이 마무리 되기 몇 분 전, 전반 44분 경 황의조가 파라과이의 골문 근처로 빠르게 정면 돌파하며 동점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킥 타이밍을 놓쳤고 파라과이 수비수들로 둘러쌓여 황인범, 손흥민이 여러차례 골문을 흔들기 위한 킥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파라과이와 대한민국의 전적은 2승 3무 1패로 대한민국이 한 경기 앞서고 있다. 전반전 경기력 역시 대한민국 볼 점유율 59%, 슈팅 5회(파라과이 2회)로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득점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 칠레전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A매치 득점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