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와는 전혀 다른 브라질 축구 대표팀 일본 일정, 멱살잡이까지?

2022-06-06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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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일상이 한국에서와는 완전히 달랐다.

앞서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에 경기 6~7일 전 일찌감치 입국해 한국을 즐겁게 관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브라질 선수들의 SNS에는 남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산책을 즐기는 사진,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며 즐거워하는 사진 등 활발한 외부 활동 사진이 담겼다.

그러나 일본에선 방역 정책에 따라 훈련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외부 활동이 제한됐다. 때문에 한국 생활과 비교하면 다소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클럽을 방문하는 등 가장 활발히 돌아다녔던 네이마르 역시 동료들과 호텔 방에서 카드놀이를 하거나 사우나를 하는 모습을 올리는 등 '집콕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 브라질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 도중 선수들끼리 멱살잡이 몸싸움을 펼쳐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히샬리송(25)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훈련 도중 격렬한 언쟁을 펼쳤다"면서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 상황을 사진과 함께 비중있게 보도했다.

하지만 '글로보 에스포르테'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다툼이 아닌 일종의 벌칙을 주고받는 장난으로 판단된다.
이 매체는 "선수간 의견충돌이 아닌 일종의 농담이나 장난"이라며 "연습 중 실수를 하면 가볍게 머리를 때린다. 히샬리송이 알베스에게 붙잡힌 후, 다른 선수들이 상처를 입힐 의도 없이 가볍게 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훈련 도중 다툼이라는 가짜뉴스 소동 속에서 이날 오후 7시20분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