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루마니아 상대 첫 승리

2022-05-06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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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루마니아에 승리,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티볼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 리그)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4-1로 이겼다.

3라인 센터로 나선 전정우가 2골 2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은 28세이브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종료와 동시에 선언된 루마니아의 페널티로 파워 플레이 상태에서 2피리어드를 출발했다.

2피리어드 시작 1분 41초 만에 전정우가 내준 패스를 김원준(안양 한라)이 골네트에 꽂으며 앞서갔다.
2피리어드 18분 53초에 알베르트 자기둘린에게 점수를 내줘 한 점 차로 쫓기던 한국은 3피리어드 5분 46초에 강민완(고려대)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전정우는 경기 후 "운 좋게 좋은 패스가 와서 골을 넣었다"며 "승격을 목표로 잡았는데, 나머지 2경기도 잘해서 위로 올라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창영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처음부터 전방 압박을 주문했는데 잘 먹혀들었다"며 "리투아니아 경기에서도 전방 압박으로 시작, 수비에 치중하도록 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음 경기 포부를 밝혔다.

이 대회 1승 1패(승점3)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한 한국은 리투아니아(2패)와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헝가리에 1대5로 패했다.

한국,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5국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상위 2팀에 들면 내년 톱 디비전(1부 리그)으로 승격된다.

한국은 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리투아니아와 대회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