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끈질긴 1점 차 싸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LG트윈스 승

LG 3연패 탈출 두산과 어린이날 '격돌'

2022-05-03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3연전이 시작되었다. 지난 두 팀의 3연전에서 LG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팀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주말 3연전에서 LG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의 구렁과 함께 5위로 순위가 쭉 하락했다.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잠실더비가 열려 여느때보다도 두 팀의 기싸움이 고조에 오르는 시기이다. 3일 열린 첫 경기에서 4회 초 두산베어스가 엘지를 상대로 선취점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5회 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1:1 동점 상황이 되었다.

오늘의 경기는 한점 싸움이 치열했다. LG가 한 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고 1점을 추가하면서 역전에 성공하자 마자 6회 초 다시 두산이 1점을 따라붙으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하지만 다시 1점을 실점한 LG는 두산에게 다시 주도권을 빼았겼다.

두산은 8회 말 2:3 1점차를 지키기 위해 시즌 13경기 3승 무패 8세이브 무려 평균자책점 0이라는 숫자를 기록 중인 마무리투수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리며 다시 역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LG의 출루머신 홍창기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8회 말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8회 말 1사 3루, LG가 역전하기 위해 단 하나의 안타만 필요한 상황에서 문보경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터트리며 4:3으로 또 한번 역전에 성공했다. 

9회 초 두산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었고 최근 7 세이브, 22시즌 1.54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팀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LG는 주말 3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