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국 972명 참가 역대 최대규모 '2022고양세계품새선수권대회' ... 21일 개막

2022-04-13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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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22고양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지난 2007년 2회 대회 이후 15년 만에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하여 68명(코칭스텝 11명, 선수 57명)의 공인품새와 자유 품새 각 부문 참가 선수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는 강완진(23·도복소리태권도장), 곽여원(28·강화군청)이 출전한다. 두 선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앞서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부부 선수와 쌍둥이 형제 선수도 동반 출전하며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번 대회 조직 위원장을 맡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대회다.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을 이겨내고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국제 대회인 만큼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장을 맡은 양진방 대한 태권도 협회 회장은 “품새대회는 그동안 국내에선 주목받지 못했으나 해외에선 겨루기 보다 더 관심이 높다."며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지만 상대 선수들의 실력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62개국 총 972명이 출전하는 역대 2번째 규모의 대회이다.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는 2년 마다 진행하는 G2급 국제 대회로 세계태권도연맹이 개최하고, 공인품새, 자유 품새, 남녀 개인 등 36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