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자트 치마예프, 존 존스·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비교 ··· "난 케이지에서 10번 싸워 10번 피니시시켰다"

2022-03-15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캄자트 치마예프(27·스웨덴) 자신의 커리어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어한다.

치마예프의 10승 중 판정승은 단 한개도 없고 6번의 KO승, 4번의 서비미션 승리 등 100% 스토피지승률을 자랑한다. 치마예프의 전적은 MMA에서 완벽한 10승 무패를 기록한다.

치마예프는 지난해 UFC에 데뷔하여 7월부터 9월까지 두달 동안 존 필립스, 라이스 맥키, 제럴드 머샤트를 연속으로 물리쳐 떠오르는 초특급 신성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 급격한 체력저하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평소 기량을 회복한 후 은퇴 결정을 번복했다. 지난해 10월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치마예프는 'UFC 267'에서 중국의 리징량(33)을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하며 10연승을 기록했다.

치마예프는 2020년 옥타곤 입성 후 UFC 4경기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현재 웰터급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의 UFC 웰터급 챔피언을 전망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반대의 의문을 제기한다. 치마예프는 독주체제로 이끌었던 존 존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와 비교한다.

15일 치마예프는 인터뷰를 통해 "난 케이지에서 10번 싸워 10번 피니시시켰다. 사람들은 내가 '이 사람과 싸우지 않았고 저 사람과 싸우지 않았다'고 말한다"며 "최고의 선수인 존 존스는 UFC 첫 경기에서 펀치에 맞았다. 난 펀치를 허용한 적이 없다. 우린 존스의 첫 경기에서 그가 최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너 맥그리거의 옥타곤 첫 경기 역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도. 누르마고메도프도 옥타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이지 못했다. 난 그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치마예프는 타이틀샷을 받기 위해서는 대기 중인 웰터급 경쟁자들이 많다. 10전전승인 치마예프가 UF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인상적인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 그를 의심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는 기회이다.

치마예프는 다음달 10일(한국시각) UFC 273에서 웰터급 랭킹 2위 길버트 번즈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치마예프가 승리한다면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한다.

한편, UFC 273에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과의 재대결에서 밴텀급 타이틀을 걸고 다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