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전 UFC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의 사건에 대해 언급

2022-03-05     이동우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전 UFC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가 체포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39세의 케인 벨라스케즈는 2019년 프랜시스 은가누에게 KO패를 당한 후 UFC에서 은퇴했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은 KO로 12승, 판정승으로 2승 그리고 두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었다.

케인은 지난 2월 28일 월요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어 보석 없이 구금되어 있으며 3월 7일 월요일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SPN은 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총 10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어제 확인했다. 가장 심각한 혐의인 살인 미수 혐의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2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이 사건에 드러나있는 사실을 설명하자면 케인은 산호세를 통과하는 한 차량을 미행하여 추격에 나섰던 것 보인다. 케인이 쫓던 차량 탑승자 중 한 명은 굴라르테로 최근 자신의 가까운 친척(미성년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케인은 추격하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 차량에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굴라르테의 의붓아버지 폴 벤더(63)에게 총상을 입혔다고 한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벤더는 2발의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 검사인 제프 로젠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사건의 슬픈 비극은 케인 자신이 직접 법을 집행하려고 하여 트럭에 타고 있는 사람과 모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폭력적인 행위는 자신의 가족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야기시킨다.” 

'바스터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나 화이트는 최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케인 벨라스케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화이트는 "분명히 케인과 그의 가족에게 생긴 일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에게 생긴 일은 너무 끔찍하다. 나는 그 사건에 대해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내가 들은 것처럼 내 가족에게 그런 일이 생기게 된다면 나도 케인이 한 것처럼 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몇몇 선수들과 팬들은 데이나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케인의 선택에 공감했다. 하지만 법을 위반한 사실과 살인 미수의 책임은 피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 열리는 재판 결과에 따라 케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