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검사한 '자가진단키트', "방역패스로 쓸 수 있나요?"

PCR검사 60세 이상만 가능? 병원·선별진료소 신속검사 '방역패스' 인정

2022-01-25     오수정 기자

[FT스포츠]오미크론이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화가 되면서 60세 이상 등 감염 고위험군에게만 유전자 증폭검사(PCR)을 시행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오미크론 감염자의 경우 델타변이에 비해 젊은 층의 무증상 비율이 높은 특징을 고려하여 60대 이상이거나 호흡기 전담클리닉 진료를 통해 의사 소견서를 받은 환자 외 상대적으로 증상이 미미하거나 젊은 층은 PCR검사 전에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유무를 파악한 후 '양성' 판정 유무에 따라 위험군으로 분류 된다.

검사 시스템 이원화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으로 인해 검사 대기가 길어지며 의료마비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며 PCR검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자가검사키트는 PCR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자와 비 감염자를 가려내는 데 정확하지 않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가진단키트 결과를 '방역패스' 인증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자가로 한 키트 검사는 방역패스 인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 대상이 본인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검사의 객관성을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못한다. 백신 접종 내역 외 방역패스로 활용 가능한 것은 PCR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확인서나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서'로 신속항원검사 결과지는 만 24시간 동안만 방역패스로 인정되고 PCR검사 결과지의 유효시간은 이전과 동일한 48시간이다.

기존의 코로나19 대응과 오미크론 대응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신규 확진자들 중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하여 관리하는 것으로, 24일 자정 기준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7,513명으로 주간 일평균 6,484명으로 높은 수를 보이고 있으며 25일 자정 기준 8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