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게 '오징어게임' 큰 인기 얻는 동안 진짜 '오징어'는 사라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오징어 포획량 감소 몸값 점점 오른다

2022-01-07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지구 온난화 등 기후 이상증세로 점점 식탁 위 오징어가 올라오는 횟수가 줄고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의하면 6일 기준 물오징어 한마리 소비자 가격은 6012원으로 작년 10월 가격보다 약 2000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한국에서 오징어를 찾기 어려워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 불법 어선의 포획때문이었지만 지난 해 동해안 중국어선의 조업량이 80%가까이 급감했음에도 여전히 오징어를 찾기 어렵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오래 지속된 탓에 한국 인근 해안에 오징어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오징어는 양식이 어렵고 매년 포획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의 변화가 큰 수산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해경은 오징어 몸통 길이가 15cm를 넘지 않는 오징어를 포획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오징어를 대량 '싹쓸이'하는 불법 조업을 엄격하게 단속하는 등 오징어 포획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단속을 시행중이다.

하지만 지금의 어황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더한 새로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