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 올림픽 자격대회 '단독 1위'

2021-12-15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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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 경쟁에서 에스토니아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로 구성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은 14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컬링 여자 4인조 6차전에서 에스토니아에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5승 1패를 기록한 팀 킴은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4승 1패)이, 3위는 라트비아(4승 2패)가 차지했다.

팀 킴은 1엔드 2득점, 2엔드 1득점에 성공하면서 3엔드와 4엔드에서는 연속으로 실점하여 동점을 유지했다.. 5엔드와 6엔드에 2점 스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7엔드엔 에스토니아가 2점을 추격했으나 8엔드에 팀 킴이 3점을 내리 얻으며 경기를 끝냈다.

팀 킴은 15일 오후 5시 2위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 7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명승부를 펼친 김은정과 후지사와 샀어 키의 재대결이다. 당시 팀 킴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연장전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땄고, 일본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남녀 4인조 각각 9개 팀이 참가하며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1위가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는다. 예선 2위와 3위 대결의 승자가 남은 2장 중 1장을, 예선 2~3위 대결의 패자와 예선 4위가 경기해 승자가 남은 1장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