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 코로나19 로 실력 발휘 기회 놓쳐···
PCR검사 결과 지연으로 사유불충 안타깝게 출전 불가
2021-12-07 오수정 기자
[FT스포츠] 뛰어난 당구 실력과 아름다운 미모로 '당구여신'이라 부르며 대중들에게 당구를 널리 알리기도 한 차유람이 최근 안타깝게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놓쳤다. 차유람은 대한민국 LPBA 인기 선수이자 실력있는 선수로 최근 대회들에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었으나 7일에 시작하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128강 서바이벌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규칙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백신 접종의 유무 상관없이 72시간 이내 PCR 음성 검사지를 경기 1일전에 제출해야 한다.
차유람 선수 역시 대회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PCR 검사를 받았으나 경기 전날인 6일 제출 마감시간인 오후 6시 전에 PCR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PBA는 차유람 선수의 PCR결과를 기다렸지만 제출 마감시간 내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게 불참 처리를 하게 되었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차유람선수의 노력이 빛날 기회를 잃었다.
차유람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진 후 전공인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실력을 다졌기에 이번 대회에서 개인 성적 역대 기록을 깨고 개인전 정상에 오를 것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황당한 사유로 인해 다음 기회로 도전이 미뤄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