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해설위원 봉준근, 음주상태로 전동킥보드 타다 '면허 취소'

2021-11-23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KBS N 해설위원 봉준근(41)이 음주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 타다 적발돼 면허 취소됐다.

오는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봉중근를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운전면허 취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전날 22일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전통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졌다. 

당시 그 모습을 발견한 시민은 "도로변에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넘어진 사람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단속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봉중근은 음주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5%로 측정됐다.

이 사고로 봉중근은 턱 아래 부분이 5cm 가량 찢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사고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진 않아 봉중근을 입건하진 않았다"며 "간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는 사람도 자동차 등 원동기 장치 운전자 수준의 규제를 받게 된다.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한 운전자에 한해 운행할 수 있으며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승자 탑승이나 음주운전도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