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재산 517조,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디 국부 펀드에 인수
2021-10-08 이동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자신들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사무국도 이날 매각을 승인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3억 500만 파운드로 PIF는 이 인수액의 80%를 지불했다.
PIF의 뉴캐슬 인수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됐다.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수년째 구단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했고 사우디 국부 펀드가 관심을 보이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범죄 의혹, PIF의 불법 중계방송 송출 등 여러 문제로 EPL 사무국 과의 갈등이 거세 인수가 결렬된 바 있다.
이번 PIF의 인수로 인해 뉴캐슬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막대한 오일머니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뉴캐슬의 소유주가 된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7조 원)이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왕세자의 재산보다 14배 정도 많은 수치다.
현재 뉴캐슬은 개막 이후 7경기에서 1승 6패에 머무르며 강등권은 17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