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카이리 어빙 팀 훈련 불참, ··· 내쉬 감독 "어빙 없이 간다"

어빙은 진짜 반토막 시즌을 보내게 될까?

2021-10-06     강면우 기자

이번 시즌 어빙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한국시간 6일 "카이리 어빙이 여전히 백신 미접종 상태며 뉴욕시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유는 바로 뉴욕의 여름 실내 체육활동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팀 트레이닝 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지만, 이번 방침 때문에 뉴욕에서 진행 된 홈 훈련에서는 제외된 것.

브루클린은 고민이 깊어졌다. 아직 홈에서 치뤄야할 프리시즌이 한 경기 남은 건 물론, 코로나 시국이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홈에서 어빙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NBA 사무국의 백신 의무화 지침에 따라 어빙은 경기에서 결장할 때마다 연봉이 삭감되는 페널티를 받게 되기도 한다.

이런 어빙의 행보에 스티브 내쉬 감독은 "업데이트할 내용은 없다. 그를 지지한다. 우리는 계속 이 자리에 있을 것이며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반토막 난 어빙의 출전 경기에 속이 답답할 수 있지만, 의외로 팀 분위기는 차분한 편. 리그의 지배자로 꼽히는 케빈 듀란트와 제임스 하든만으로 우승 경쟁을 충분히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어빙을 위한 타 도시 훈련 여부에 대해선 스티브 내쉬 감독은 "그럴 일 없다. 여기가 우리의 집이다. 우리가 훈련하고 있어야 할 곳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