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로나19 확진자 3천명 예상 ··· 역대 최다

2021-09-24     민진아 기자

 

[FT스포츠]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여 국내 첫 발생 이래 처음으로 3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치를 하루만에 다시 경신한 셈이다.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달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다치를 44일만에 새로 썼다. 다음주가 이번 4차 유행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동안 이동량이 늘어 확산세가 거세진데다 검사 건수까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903명 등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는 1,747명으로 전체의 72.3% 이고 대구에서는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의 감염자의 비율도 20% 후반까지 치솟았다.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연휴 기간 수도권 확산세의 전국적인 확산 양상이 현실화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의 이동량이 증가, 개인 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면서 "내일은 더 늘어나고 지방을 다녀오신 분이 검사를 받게 될 다음주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 뒤 확산세가 이번 4차 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사적모임을 줄이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