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벙커에 빠진 골프공을 구하는 벙커샷

2021-09-24     강수정 기자

[FT 스포츠] 비가 오는 날은 벙커가 물에 젖어있어 아마추어 골퍼들은 당황을 할 수밖에 없다. 또한 굳이 비가 오지 않더라도 페어웨이에 물을 주기 위해 물을 뿌렸을 때도 벙커에 물이 젖어 있기 때문에 앞서 치던 벙커샷과는 전혀 다른 벙커샷을 쳐야만 한다. 

◆ 클럽페이스 미오픈

벙커에서 가장 기본적인건 클럽 페이스를 오픈해야한다. 하지만 벙커가 물에 젖어 있을 경우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게 되면 미스 샷이 나오기 쉽다. 클럽 페이스는 스퀘어 상태로 놓은 후  스윙은 어프로치때와 동일하게 치는것이 좋다.

◆공의 뒤쪽을 겨냥

벙커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물이 들어가면 단단해지면서 응집력이 생겨서 부드러운 모래와는 달라 힘을 더 요구하거나 스킬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모래가 아닌 공만 걷어내서 공을 띄워내는 샷이 필요하다. 벙커 샷은 얼마나 공과 거리를 두느냐에 따라서 거리가 달라지는데 모래에 응집력이 생긴 경우에는 공의 뒤쪽에서 5cm 떨어진 지점에서 모래가 함께 공을 쳐야 힘 있게 공을 떠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뒤땅을 함께 치거나 모래를 치게 되면 물이 튀거나 응집력이 강한 모래에 힘이 빠지게 되면서 공이 클럽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공의 윗부분을 힘 있게 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