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추석 여파···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2434명

2021-09-24     공민진 기자

[FT스포츠]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 수다.

앞서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고,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추석연휴 기간 증가한 이동량과 가족 간 접촉 등이 확진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24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29만513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 발생이 241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만 1747명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34명(치명률 0.82%)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는 1650명으로 누적 26만4492명(89.62%)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309명을 포함해 총 2만8206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7만61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만2338건(확진자 46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3614건(확진자 7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24만6568건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56만186명으로 총 3713만2188명이 1차 접종(인구 대비 접종률 72.3%)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2258만2280명(인구 대비 접종률 44.0%)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27일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미접종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특정층에 대해 부스터샷을 실시하는 계획을 담은 4·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