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틸 제압하며 더 강력해진 데릭 브런슨, 다음 상대는 누구?

2021-09-07     공민진 기자

[FT스포츠] 미국의 격투기 선수 데릭 브런슨이 대런 틸을 제치고 5연승을 달성했다.

사진:UFC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1 메인이벤트에서 브런슨은 틸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엄청난 완력을 바탕으로 한 레슬링과 타격으로 미들급 문지기를 맡은 강자 브런슨. 지난 3월에는 떠오르던 신성 케빈 홀랜드를 누르며 4연승을 달성하고 이번에는 강자로 불리던 틸까지 제압했다.

미들급 톱5인 선수들 중 최근 5연승을 거둔 선수는 브런슨이 유일하다. 이번 승리로 만년 기대주였던 브런슨의 입지는 더 탄탄해지며 빛을 보고 있다. 로버트 휘태커도 겨우 이긴 틸을 완파했기에 브런슨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런슨은 이제 본격적으로 타이틀을 향한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브런슨은 타이틀에 도전하기 전 더 싸울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재러드 캐노니어 같은 랭커와 맞붙는 것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지만, 그것이 다음 경기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캐노니어가 완전히 자리를 뜬 것은 아니다. 나는 단지 체급에서 가장 강한 상대를 원할 뿐이다. 파울로 코스타와의 대결이 잡혔었지만 그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그와 싸웠다면 난 분명히 타이틀샷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브런슨은 말했다.

휘태커도 겨우 꺾은 틸에게까지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브런슨. 다음 경기는 언제일지, 누구에게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할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인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