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가볍게, 준비는 무겁게 시작해야 하는 '등산' 주의할 점!

등산할 때 꼭 챙겨야 할 세가지!

2021-08-20     오수정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무더웠던 여름이 희미해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때, 등산을 즐기고자 산을 오르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뒷산부터 산세가 험하고 여정이 긴 지리산, 설악산 까지, 산 타는 재미에 빠지면 매 주 산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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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체력이 약하고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가볍게 산책삼아 산을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은 전문적이고 고가의 등산장비를 모두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걷기만 하면 된다고 쉽게 산을 오르다가는 부상을 당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으므로 초보 등산객일 수록 미리 등산 시 유의 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준비물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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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올 때 더 주의해야 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체중 등의 하중으로 무릎 관절이나 발목에 무리가 가기 쉬우며 이 때문에 오래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경사가 심할수록 하산 속도를 늦추고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발을 디딜 때 가볍게 착지하여 무릎과 발목에 더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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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울 때 민소매나 반팔, 슬리퍼 등을 신고 등산을 오르는 이들이 가끔 있다. 이러한 복장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도심 속 등산로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산세가 험하거나 날카로운 바위나 나뭇가지가 무성한 곳은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슬리퍼는 미끄러운 부분이 곳곳에 있는 등산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도톰한 양말과 등산화, 최소한 밑 창이 튼튼하고 내 발에 잘 맞는 사이즈의 산을 오르기에 적합한 '운동화'를 반드시 신고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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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에 또 한가지 필수적인 준비물은 바로 '물'이다. 요즘과 같이 날이 더울 때는 최소 2리터 생수를 얼려 지참하거나 이온음료 등을 준비하여 산을 오르는 틈틈히 수분보충을 해 주어 탈수현상을 방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보충용 오이 등의 음식은 더운 날씨에 변질될 수 있으므로 여분의 생수통을 필수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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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는 중간 혈당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으므로 초콜렛이나 쿠키 등 고열량의 '간식' 역시 등산 필수 준비물이다. 특히 가을과 겨울등산이나 코스가 긴 등산을 앞두고 영양보충 용 간식을 꼭 배낭에 챙겨놔야 한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거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무게가 가볍고 쉽게 상하지 않는 초콜렛 등이 적당하다.

이 외에도 본인의 체력에서 무리하지 않는 등산 코스를 준비하고 등산 시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해 두어야 한다. 산행은 가급적 일찍 시작하여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하산하도록 한다. 또한 일행이 있을 경우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고 여러번 오른 등산로일지라도 지도를 틈틈히 확인하며 산행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