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의 한종목인 산타가 만들어진 유래

2021-08-18     정창일
출처=대한우슈협회

우슈의 다양한 종목 중 하나인 산타는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고 간단한 복장을 걸친 채로 대련을 하는 형태이다. 해외에서는 Sanda 혹은 차이니즈 킥복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24년 국민당 정부가 황푸군 관학교에서 중국의 권법을 현대식 격투에 걸맞게 바꿔서 가르친 것이 산타의 시초다. 당시 수많은 소련 교관들이 중국에 도착하여 무술 교습을 도와주곤 했고, 60년대 중국-소련 국경분쟁에서 중국 정부는 군 장병에게 격투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산타가 정립되었다.

그 시기에 중국권법들 가운데서 유효한 타격 기술과 유술을 가려 뽑아 본격적인 격투기로 만들어진것이 산타이다. 중국 무술의 발차기와 태권도, 가라데, 무에타이의 영향을 받았서 산타의 동작에 스며들었기도 한다.

그 후 산타가 중국 전국체전에 나와 부흥하기 시작하면서 복싱이나 무에타이 등의 외국 무술의 장거리 타격력에 맞서 변화하는 등 발전을 해냈고 문화혁명 이후에는 글러브가 도입 괴도 룰도 정립되었다.

본격적으로는 1991년 세계대회 world wushu championship을 열면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