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메달 국가 등록 문화재 지정

2024년 완공예정인 '국립체육박물관' 전시하여 관리 예정

2021-08-12     민진아
사진

 

[파이트타임즈]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소장하고 있던 故 서윤복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이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메달은 2017년 공단이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증 받고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었으며, 공단은 메달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문화재 등록을 추진했다.

1947년 개최된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KOREA (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로 당시 故 서윤복 선수는 세계신기록 2시간 25분 39초로 우승했다.

당시 故 서윤복 선수의 우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어려운 여건 속에 있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우리나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식회원국 승인 (1947년 6월)과 이듬해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및 런던 하계 올림픽 참가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했다.

체육진흥공단은 문화재청과 협력하여 이번 등록된 故 서윤복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을 2024년 완공 예정인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하여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