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히어로즈, 송우현 음주운전하다 가로수 충돌

송우현 음주운전 자진신고,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2021-08-09     오수정
출처=키움히어로즈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키움히어로즈 소속 송우현(25) 선수가 지난 8일 오후 9시 40분 경 음주를 한 뒤 강남 신사동 부근에서 가로수와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이 확인됐다.

출동한 경찰에 의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콜농도 0.08%이 나왔고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송우현은 사고 후 구단에 음주 운전 사실을 자진 신고 후 KBO에 사실을 통보하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달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이 일으킨 방역수칙을 위반한 술자리 논란으로 골치를 겪은 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음주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였다. 이 밖에도 지난 해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일으켰던 강정호 복귀로 술 문제에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니냐 하는 여론을 등진 적이 있기에 이번 사건으로 인한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이 보여준 실망감이 더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송우현은 2015년 2차 6라운드 58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후 2군에서 주로 활동하다 올해 1군에서 타율 .296, 3홈런 42타점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