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 올림픽]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 맞붙는 세르비아 여자배구팀 인종차별 논란?

2021-08-08     오주형

[파이트타임즈]2020도쿄 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8월 8일(일요일) 오전 9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17년도 세르비아는 18년 일본에서 열리는 FIVB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확정소식에, 인종 차별적인 제스처를 보여 제재를 당한 바 있다.

또 2021발리볼네이션스리스에서는 해당팀의 리베로인 산야 조르제비치선수가 태국팀과의 경기에서 손가락으로 두 눈을 찢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후 해당선수는 즉각 태국 선수단에 사과하며, "태국선수들 처럼 수비하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하였으나, FIVB(국제배구연맹)은 논란이 된 선수에게 두 경기 출장정지를 내리고, 세르비아 배구연맹에는 벌금(약 25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창설멤버이자 제2대 IOC 위원장이었던 피에르 드 쿠베르탱 (Pierre de Coubertin)은 "모든 스포츠는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했다. 이번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는 더욱 성숙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치열한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대한민국 배구여제들의 마지막까지 속 시원한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