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효능, 간 건강에 도움

2021-05-25     곽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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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민물의 웅담이라고도 불리는 ‘다슬기’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중복족목 다슬기과의 연체동물인 다슬기는 계류와 평지하천 등 유수역에 주로 서식하고 하상이 자갈, 호박돌 등으로 이루어진 곳을 선호하며, 청정 1급수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편히 놀러가는 계곡에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생물 중 하나다.

간혹 올갱이와 다슬기를 헷갈려하는 이들도 있는데, 올갱이는 충청도에서 다슬기를 칭하는 말로 같은 생물을 의미한다.

5월에서 6월 사이가 제철인 다슬기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기능 회복과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숙취해소를 위해서 다슬기를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충혈 등의 눈의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찬 성질의 식품이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열기를 낮춰줄 수 있다.

단, 다슬기는 폐흡충(肺吸蟲)의 제1중간숙주이므로 절대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다슬기를 고를 때에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가운데가 긴 것이 좋고, 물에서 3시간 이상 해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접 다슬기를 채취하고자 하는 경우 물에 빠져 큰일을 당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밝은 낮 시간대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2명 이상 함께 움직이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