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석, 신윤서 상대로 판정승

2021-03-31     이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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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ARC004 라이트급(-70kg) 제 5경기에서 오두석(38)이 신윤서(18)를 상대로 판정승 했다.

신윤서는 젊음을 앞세운 패기와 빠른 몸놀림, 펀치공격이 돋보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두석의 손을 들어줬다.

오두석은 신윤서의 펀치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스탠딩 클린칭 상태로의 전환으로 신윤서의 주먹을 묶고, 이후 신윤서의 왼발 허벅지에 무릎 공격을 집중 공략했다.

이는 무에타이 빰클린치 상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파이팅 스타일로, 클린치 상태에서 상대를 링에 가두고 상대의 허벅지를 공략하는 공격법이다.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모든 감각은 퇴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20살 차이의 어린 선수를 상대로 ‘나이차’를 뛰어넘는 오두석의 ‘노련미’와 전략과 전술면에서 오두석의 월등한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