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선천적 견봉 모양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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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선천적 견봉 모양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 승인 2017.08.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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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상호 원장)

 

[파이트타임즈=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이중 가장 잘 알려진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회전근개는 견봉(뼈)과 삼각근(근육) 아래에서 어깨 운동을 조정하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특히 팔을 돌리거나 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힘줄이 손상될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진단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선천적인 견봉 모양에 따라 같은 운동량에도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견봉의 밑면이 편평한 모양일 경우 대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견봉의 밑면이 약간 구부러지거나 심하게 돌출되어 있는 모양일 경우 어깨 관절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인대를 자극하여 회전근개파열을 유발시킨다.

회전근개파열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주로 운동 후 어깨 통증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서 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속에서 걸리는 느낌과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팔을 90도 각도로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이 있고 그 이하나 이상의 각도에서는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고 운동 범위 또한 좁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을 초기에 발견하면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부분 파열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에는 찢어진 부분이 존재하므로 효과가 보다 빠르고 강력한 DNA 주사를 적용한다.

DNA 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등의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켜주어 인대를 튼튼하게 하며 통증을 현저히 감소시켜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만약 외상 후 방치 된 시간이 길어 관절막이 매우 단단하게 굳어진 경우나 치료를 미루고 오랫동안 방치하여 회전근개가 심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적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내 몸이 어딘가가 불편하거나 초기 증상이 발견되면 미루지 말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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