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있는 '내돈',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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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있는 '내돈', 사라질 수도 있다?
  • 이진용 기자
  • 승인 2017.06.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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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7곳, 해커들에게 디도스 공격 협박받아

 

(사진=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이진용 기자] 21일 국내 시중은행 7곳이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로부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협박 이메일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비트코인을 지불하지 않으면 인터넷뱅킹 등 금융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키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해커들은 " 오는 6월26일 또는 28일까지 10~25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 며 "이때까지 비트코인을 지불하지 않으면 가격이 상승한다" 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각 금융사마다 10~25비트코인(약 3000만~7500만원)을 요구했다. 이들이 명시한 기한은 다음주 월요일이다.

최근 웹호스팅 전문기업 '인터넷나야나' 도 해커들에 의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이 회사도 해커들의 기습 공격에 별다른 대응도 하지 못한채 13억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해커들에게 지불하고 복구화 키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협상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인터넷나야나를 비롯해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던 피해 기업들의 경제적.정신적 피해규모 또한 짐작이 불가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21일 해커들의 디도스 공격 예고에 국내 금융권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당국, 은행들도 비상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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