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 정기한 VS 이재진, '해병대·육군의 이색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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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정기한 VS 이재진, '해병대·육군의 이색대결' 관심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06.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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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극강 입식격투기 MKF는 오는 6월17일 경기도 이천 서희 문화체육센터에서 MKF ULTIMATE VICTOR.04 / KTK  CHAMPIONSHIP 대회를 KTK(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밀리터리(military)더비전’ 격인 패더급의 정기한(인천 무비짐)과 이재진(성남칸짐)의 경기가 이색적이다. MKF 복귀무대를 갖는 정기한은 해병대, 이재진은 육군 수색대를 각각 3월과 4월에 제대했다.

정기한(인천무비)은 신장 172cm, 체중60kg, 27전 20승 7패. 페더급으로서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소속체육관인 인천 무비짐의 차세대 다크호스로서 이수환, 이성현, 이찬형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이다.

전역 후 첫경기를 지난 5월 27일 일본 후스트컵에 출전했다. 상대 WBC무에타이 챔피언인 일본 유유아 선수를 맞아 KO패를 당했다. 상대가 강자였지만 KO패는 본인에게도 충격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스스로에게 검증을 해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다.

입대 전 KTK 페더급 챔피언으로서 2차 방어까지 성공한 후, 다시 방어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어차피 상대방 이재진(성남칸짐)도 제대 후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더 이상의 핑계도 불가한 상황이다.

정기한은 이날 경기에 대해 " 로우킥으로 착실히 괴롭힌 다음 난타전으로 승리를 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이재진(성남칸짐)은 신장과 체중이 정기한과 같다.즉,똑같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이재진으로써는 남다른 무대가 된다. 

2013 국제킥복싱 신인왕전 준우승, 2014 대한킥복싱 전국대회 우승을 거쳐 2015 MKF 챌린지무대에서 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개미처럼 차곡차곡 본인의 실력을 입증하며 올라왔다. 이제 올라온 만큼 MKF 메인무대에서 KTK 챔피언까지 도전한다.

이번에 강적 정기한을 꺾고 벨트를 가져간다면 꾸준함의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셈이다. 배고파서 핫도그를 사먹다가 미트치는 소리에 이끌려 체육관을 갔다는 이재진. 

이제는 배고픔의 대체재가 핫도그가 아닌 챔피언 벨트가 되었다. 이재진의 공식 전적은 현재 12전 6승 2무 4패 3KO를 기록하고 있다.

해병대와 수색대의 격투를 가상시나리오로 그려보는 것도 경기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주최측은 " 이천시 후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MKF ULTMATEVICTOR04. KTK CHAMPIONSHIP은 버릴 경기가 없다" 며 " 국가대항전 5경기에 슈퍼파이트, 그리고 KTK타이틀전까지 과거 입식격투기 K-1을 그리워 하는 입식매니아들에게 갈증을 풀어 줄 경기를 보여주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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