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강남 서초 리스펙트 킥복싱 아카데미(RKA)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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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강남 서초 리스펙트 킥복싱 아카데미(RKA) 가다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05.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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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본지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운로 소재 리스펙트 킥복싱 아카데미(이하 RKA)를 방문했다.

 

 

RKA는 양재점과 서초점이 있다. 이날 방문한 서초점은 비교적 투박한 기존 무에타이·킥복싱 인테리어 대비 각 요소별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연출했다.

체육관은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다. 계단을 내려서는 도중 각 협회에서 제공한 다양한 인증서가 눈에 띄었다.

체육관을 들어서자, 입구 좌측 벽에 전시된 RKA 마크가 찍힌 글러브, 핸드랩 등 킥복싱 장비들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장비들은 전시 목적 뿐 아니라 관원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그 아래에는 무에타이 관련 기념품 등을 전시했다.

 

 

카운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김보성 관장은 음료수를 권하기도 하며 반갑게 취재진을 맞았다.

김보성 관장은 “ 저희 체육관의 특징은 킥복싱 초등학교라고 보시면 된다” 며 “ 100명 중 99명의 관원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취미로 운동하시고, 나머지 한 명의 선수는 태국으로 유학을 보낸다(^^)” 고 말했다.

 

 

어찌보면 김관장의 이러한 RKA 체육관 소개는 그동안 딱딱하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체육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직장인, 여성들의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킥복싱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김보성 관장은 前대한킥복싱협회 사무국장으로, 현재 원송차이코리아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킥복싱 7단, 킥복싱 1급 지도자, 1급 심판을 역임하고 있다. RKA를 스스로 ‘킥복싱 초등학교’ 라고 칭한 겸손함에서도 지도자의 자질이 엿보였다.

입구 복도에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벤치프레스 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는 귀여운 봉제인형 등과 UFC 선수들의 피규어 등이 전시되어, 묵빛의 투박한 운동기구에 친근감을 준다.

해당 운동기구 앞 기둥에는 관원들이 직접 그린 듯한 개성 넘치는 낙서들도 눈길을 끈다. 기둥 벽면이 화이트보드 같은 재질인지 자유롭게 쓰고 지우는 것이 가능한 것 같았다. 살짝 손을 대자 그림이 약간 밀려나는 느낌이 들어 황급히 손을 뗐다.

 

 

체육관 내부는 직장인 남성과 회사를 마치고 킥복싱을 배우기 위해 체육관을 찾은 성인들로 가득했다. 

좌·우측 벽은 거울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우측 삼분지 일 공간은 샌드백과 펀칭볼 등 다양한 운동 장비들이 마련되어 있다. 나머지 좌측엔 마루운동, 킥복싱 강좌, 미트치기 등을 위한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으로는 다소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한 줄로 예쁘게 정렬되어 있는 케틀벨, 곳곳에 보일 듯 말 듯 배치된 각 캐릭터 인형들, 거대한 레고 머리 등이 은근히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성 관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투박한 느낌을 주는 기존 체육관 대비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등에 상당히 신경을 쓴 점, 관원들을 배려하는 운동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부각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계적인 운동 스케줄도 관심을 끌었다. 요일별 로테이션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력단련법과 기술 등을 제시해 체력 및 실력 향상을 꾀했으며, 실제 관원들이 잘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끌어주는 김관장의 지도 모습 등도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일까, 직장인, 학생, 여성 등 남녀노소가 함께 운동하고 있음에도 위화감 없이 화합되어, 관원들 또한 열성적으로 운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운동과 함께 킥복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건강한 몸을 갖추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리스펙트 킥복싱 아카데미(RKA) 체육관 이혜민 코치는 “ 직장인들, 여성분들, 다이어트 식으로 재미있게 운동 가르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생활체육을 겸한 리스펙트 킥복싱 아카데미(RKA),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해소, 체력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게 되는 이유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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