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혼합음료 당류 함량 높아... 다량 섭취는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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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혼합음료 당류 함량 높아... 다량 섭취는 자제해야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9.05.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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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 해썹(HACCP) 품질인증 탄산·혼합음료 제품, 당류 함량 평균치 대비 1/2 수준"
제작 = 파이트타임즈

[파이트타임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탄산·혼합음료에 대한 성분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탄산음료(282개)와 혼합음료(350개) 조사 결과, 11개 혼합음료만 식약처 품질인증(HACCP)을 받았으며, 탄산음료 중에는 품질인증 제품이 없다고 전했다.

해썹(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당류 기준 통과 및 제품 내 영양성분을 2가지 이상 포함해야 하며 식용 타르색소,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품질인증 제품 기준 혼합음료의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량(200ml) 당 11.4g이었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2개 이상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 식품‘)은 274개로 확인됐다.

이 중 탄산음료 고․저 식품은 18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량 당 22.5g(수입 21.5g, 국내제조 23.2g)으로 나타났으며, 혼합음료 중 고․저 식품은 9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량 당 22.7g(수입 22.8g, 국내제조 22.6g)으로 품질인증 제품보다 당류 함량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당류 함량이 1회 섭취량 당 가장 높은 제품은 탄산음료의 경우 스띵(베트남) 37.6g과 데미소다애플(동아오츠카) 31.0g 이었으며, 혼합음료의 경우 지룩스라임쥬스(미국) 66.0g과 웅진 꿀홍삼(웅진식품)이 33.0g로 뒤를 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성인 기준 당류 섭취량은 25g으로, 1회 섭취로 이와 비슷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탄산음료 중 카페인을 0.15ml/mL 이상 함유한 고카페인 제품은 18개로 확인됐으며, 특히 삼성제약(주)의 ’야(YA)’제품은 카페인이 0.65mg/mL로 가장 높게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 앞으로도 학부모와 어린이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품질인증 제품과 고‧저 식품을 계속해서 비교 공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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