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찬물과 뜨거운 물, 어느 쪽이 건강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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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찬물과 뜨거운 물, 어느 쪽이 건강에 좋을까?
  • 이민형 기자
  • 승인 2019.03.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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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일반적으로 찬물보다 물을 끓여 마시거나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실제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몸은 항상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찬물을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몸에서 에너지를 사용해 위장의 온도를 맞춰야 하며, 이 때문에 위장기관의 피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 식사 전후 찬물 섭취는 특히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문화적으로 차가운 물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인들은 차가운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 음식점에서도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 기본이다.

심지어는 콜라나 맥주까지도 미지근하게 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 관광 시 ‘차가운’ 음료를 원할 경우 주문 시 꼭 ‘차가운 음료를 달라’ 고 강조해야 한다.

이는 중국인들이 ‘머리는 차갑고, 몸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몸의 항상성을 해치지 않고 따뜻함을 유지함으로써 건강관리를 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미지근한 물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찬물을 마시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몸은 언제나 안정적인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데, 찬물을 마시면 체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몸이 체온조절을 위해 열량(칼로리)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또한 운동 후에 찬물을 마시게 되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어 몸의 체온을 조절하기가 쉬워짐은 물론 따뜻한 물 대비 혈류에 더 빨리 흡수되어 땀으로 배출된 수분 보충이 빠른 부가효과도 있다.

때문에 몸이 건강하고, 운동 후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야 하거나 몸을 식혀야 할 필요가 있다면 미지근한 물보다는 찬물을 마시는 것이 여러 모로 운동효과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감기 등으로 인해 열이 날 때는 찬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좋다. 차가운 물이 몸의 방어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오한과 고열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운동 후 찬물을 마시는 것도 운동 환경에 따라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몸의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는 환절기에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차가운 물이 건강에 좋을 때가 있고, 미지근한(또는 뜨거운)물이 건강에 좋을 때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물의 온도를 조절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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