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정보] ‘달걀’ 구매 전 알면 좋은 3가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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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보] ‘달걀’ 구매 전 알면 좋은 3가지 상식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9.03.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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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달걀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도 없을 것이다. 다이어트, 건강식으로도 활용되며 가격도 저렴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달걀은 '닭의 알' 이라는 어원을 갖고 있고, 한자로는 닭 계(鷄)자에 알 란(卵) 자를 써 계란이라고 읽는다.

세척란의 냉장유통과 함께, 산란일자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 누구나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는 '달걀' 관련 상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1. 달걀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좋다?

달걀은 한 개당 약 200mg 이상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두 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300mg)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미국 정부 자문기관인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 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가 2015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달걀이나 새우, 바닷가재 등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일반 성인의 경우 다량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또한 달걀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지단백(HDL, high-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으로, 혈관벽 등에 쌓이는 저밀도 지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 대비 '건강한 콜레스테롤'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달걀에는 레시틴이라는 유화제가 함유돼 있어 노른자 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뭉치지 않도록 해 건강상 유익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달걀은 완전식품이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 지방 뿐 아니라 철, 칼륨,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2. 세척된 달걀과 세척하지 않은 달걀, 어느 쪽이 건강할까?

유럽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달걀을 A등급, 세척한 달걀을 B등급으로 규정하고 있고, 반대로 미국에서는 달걀의 세척을 의무화하고 있다. 어느 쪽 기준이 맞는 걸까?

비세척란은 달걀 겉껍데기에 분변 등 오염물질이 그대로 묻어있을 수 있어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세척돼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세척란이라고 해도 브러쉬 세척법과 공기압 등을 이용해 달걀의 이물질을 제거해 유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비위생적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또한 날달걀은 세척하지 않는 게 ‘달걀’의 건강을 위해서는 더 좋다는 의견들도 있다. 왜냐하면 날달걀 세척 시 외부 병균 등으로부터 달걀을 보호하는 천연 장벽 역할을 하는 겉껍데기의 ‘큐티클층’ 이 파괴돼 병균에 노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 때문에 세척란의 경우 2019년부터 냉장보관이 의무화됐다.

비세척란은 상온 보관이 허용되지만, 유통 중 한 번이라도 냉장보관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3. 달걀의 신선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달걀을 물에 담가 보면 신선한 달걀은 물에 가라앉지만, 오래된 달걀은 물에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달걀이 오래될수록 껍질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비중이 가벼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달걀은 오래될수록 노른자는 납작해지고 흰자는 묽어지는데, 깨뜨렸을 때 노른자의 모양이 동그랗게 유지되어야 신선한 달걀이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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