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습관성 어깨탈구 탈골 방치하면, 다른 질환 동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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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습관성 어깨탈구 탈골 방치하면, 다른 질환 동반할 수 있어
  • 김도윤 새움병원 원장
  • 승인 2018.09.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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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입원환자 기준으로 어깨병변이 9위를 차지했다. 신체 관절 부위로만 보자면 무릎관절증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셈이다.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뼈 모양이 불안정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자주 사용하기에 어깨 질환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어깨 탈구, 어깨충돌증후군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중 어깨 탈구는 격한 움직임 등으로 어깨관절이 충격을 받아 어깨가 빠진 상태를 말한다. 

첫 어깨 탈구를 시작으로 어깨 관절은 불안정성을 갖게 되어 이후 반복적으로 빠지게 되는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격한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습관성 어깨 탈구의 증상은 완전히 탈구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어깨를 움직일 수 없다. 또한 특정 동작을 할 때 불편하고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탈구 횟수가 늘어날수록 통증은 점차 줄어들지만 사소한 동작에도 어깨가 빠지며, 횟수가 많아질수록 관절와순의 파열이 심해지고 뼈의 변형이 악화되어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어깨가 처음 탈구 되었을 때,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전문지식 없이 어깨를 끼워 맞췄을 경우 잘못된 어깨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도윤 원장

습관성 어깨 탈구로 진행된 상태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수술적 치료를 통해 어깨 탈구를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구조물을 봉합하고 복원해준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사용되는데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발생되는 경우에는 회전근개파열 봉합술, 관절와순이 파열되어 발생되는 경우 관절와순파열 봉합술, 어깨가 불안정해진 경우 탈구 정복술을 시행하는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한다.

습관성 어깨 탈구의 경우 점차 통증이 감소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더욱 악화되고 다른 어깨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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