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 '전국 고교격투대전' 8강 진출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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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전국 고교격투대전' 8강 진출자 발표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8.06.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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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윤동희 기자] MKF가 진행하는 ‘전국고교 학교대항전’인 ‘고교격투대전’의 8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번 대회는 대회 타이틀에 걸맞게 전국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지켜오던 파이터들이 입식격투기의 중원인 MKF에서 공증을 받고, 최종 승자는 챔피언벨트를 감고 모교로 컴백하는 스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어느 지역, 어느 학교가 가장 강할지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는 오는 9월 8일 최종 4강 출전자를 거쳐 11월 중 최종전을 통해 고교최강 챔피언이 탄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인 MKF는 8강 진출자 선정에 대해 " 성인부보다는 안전을 더 우선시했고,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대회인 만큼 ‘경기력’ 과 ‘의미있는 참가’ 가 있는 선수들의 구성으로 최종선수를 발표하게 됐다" 며 " 심사를 거쳐 8강토너먼트 선수와 부상에 대비한 리저브 경기가 마련된다" 고 밝혔다.

이어 " 각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는 대부분 화려한 성인부 경기에 비해 식전행사 격으로 치뤄지는 학생부 경기가 많았다" 며 "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고등학생 파이터들에게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만들어 주고, 우수한 선수는 더 좋은 무대로 진출하게끔, 길잡이가 되어 주는 단체의 대회로 만들고자 하는게 주된 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는 한걸음의 시작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회사 측에서 공개한 8강 진출자와 리저브 파이터의 간략한 소개다(가나다순).

 

◆ 구태원(인천 YAK GYM/인천 가좌고등학교 3학년)

계약체중 63KG에 신장 173CM 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K-1을 보고 흥미를 느끼고 시작한 케이스.플라잉 니킥을 주로 사용하며, 이에 따른 닉네임도 ‘스프링’. 공식전적은 6전 4승 2패 2KO이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 마지막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우승(인천 무비짐/인천 광성고등학교 3학년)

2017년 6월 MKF대회에서 일본의 ‘마사야 카토’, 9월 K-1한국대회에서 홍콩의 ‘춘렁’을 침몰시키며 단숨에 ‘고교 최강’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 '고교 최강' 이라는 감투 때문에 이번대회가 부담스럽지만, 챔피언 벨트를 모교인 광성고등학교 졸업식에 가지고 가겠다" 고 다짐했다.

 

◆ 김진영(남원 정무문/남원 성원고들학교 3학년)

이번 대회가 발굴한 신흥 강자로, 산타 전적 40전, 입식 전적 13전 10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우킥을 주무기로 안정적인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현(공주 M.K GYM/공주 생명과학고등학교 1학년)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고등파이터로, 177CM의 큰 키를 이용해 거리조절과 정확한 타격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라마’라는 가축의 일종인 ‘알파카’를 닮아 ‘알파카’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근 대외 전적으로 GFC 입식무에타이대회 -60,-63KG 2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실력 또한 타단체에서 이미 검증된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꽃미남 파이터로 유명해지고 싶다" 고 전했다.

 

◆ 여성민(김해 소룡체육관/ 김해고등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운동 경력은 11년차를 자랑한다.

공식전적은 7전 5승 2패. 승부욕이 뛰어나 본인에게 패를 안긴 선수에게 꼭 리벤지매치로 승리를 거둔다고 한다, 닉네임은 ‘바나나킥’으로, 그만큼 킥을 자유자제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사 관계자는 " SKY FC -60KG 초대 챔피언인 여성민선수가 중앙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파이팅이 기대된다" 고 전했다.

 

◆ 이승민(광양 무림체육관/ 순천 효천고등학교 3학년)

이승민 선수는 특공무술 3단, 합기도 3단, ROAD FC 하비리그 5승 1패 등 다양한 경력이 있으며, 특공무술 출신의 종합격투기 전적이 있어 대회사 측에서는 재미있는 시합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사 관계자는 " 이승민 선수는 평균체중이 58Kg으로, 입식격투기 무대의 룰 적응 및 증량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며 " 하지만 ‘슈퍼소닉’이라는 별명답게 스피드와 정타를 주무기로, 여지껏 선수들이 상대해 보지 못한 특공무술을 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 주진규(서울 티클럽/ 서울 동작고등학교 2학년)

무에타이 기반의 주진규는 24전 17승 7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재규어’라는 닉네임답게 스피디한 공격과 끈질긴 방어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사 관계자는 " 고등학생파이터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가진 파이터로, 대진이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주진규와 첫번째로 만날 파이터는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고 설명했다.

 

◆ 최지혁(광주 팀크로우즈/ 광주 공업고등학교 3학년)

최지혁 선수의 운동 경력은 2년 4개월. 입식 전적은 5전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별병을 ‘오뚜기’라고 지을만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 수련 중 무릎부상도 있었지만, 1년간의 재활을 마치고 이제 모든준비는 끝났다" 며 " ‘높은곳에서 빛나라’ 라는 좌우명처럼 중학교 3학년 방황을 잡아준 격투기를 통해 이번 대회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고 전했다.

 

◆ 한승엽(안양 IB-GYM/ 안양 평촌고등학교 3학년)

한승엽 선수는 최근 WAKO 아시아선수권 -67KG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7년 1월 MKF 챌린지 대회에서 김대건(무비짐) 선수에게 본인의 주특기인 니킥으로 패한 바 있다. 

대회사 관계자는 "  '10년 후 나의 모습' 을 본인의 소속체육관 관장님처럼 멋진 관장, 선수가 되겠다고 밝힌 예의바른 학생" 이라며 " 어린 시절 약한 체력 탓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체육관에 입관한 후 고교선수 이상의 클래스 선수가 됐다. 예의바른 학생이 링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싸울지 기대된다" 고 전했다.

한승엽 선수는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 패배를 교훈삼아 이번대회에 꼭 우승해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부모님께 인정받는 멋진 아들이 되어 효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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