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 여자배구 VNL 개막전 0-3 완패…2일 오후 11시 캐나다 상대로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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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호, 여자배구 VNL 개막전 0-3 완패…2일 오후 11시 캐나다 상대로 첫 승 도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0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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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웹사이트 캡처
사진 =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웹사이트 캡처

[FT스포츠]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판에서 튀르키예에 완패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의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막을 올린 VNL 1주 차 첫 경기에서 홈 코트의 튀르키예에 세트 점수 0-3(14-25 17-25 24-26)으로 패했다.

졌지만, 3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고 블로킹 싸움에서도 4-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정지윤(현대건설)이 블로킹 1개 포함 1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홈그라운드 튀르키예의 예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28-51로 밀렸고, 블로킹과 서브도 각각 4-6과 1-4로 뒤졌다.

1세트를 막판 대량 실점으로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는 초반 앞서가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튀르키예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그나마 3세트에선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다현(현대건설)과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끝까지 따라간 뒤 23-24에서 박정아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이후 곧바로 연속 실점을 하며 73분만에 경기는 끝났다.

한국이 튀르키예에 무너지는 동안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승리를 따냈다. 일본(6위)은 도미니카공화국(9위)을 3-1로 꺾었고, 중국(5위)은 강호 브라질(3위)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뒀다.
김연경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은퇴한 뒤 한국 여자배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는 12전 전패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표팀은 한유미를 코치로 영입했고, 이어서 김연경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선임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패 아픔을 딛고 3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한편, 한국은 2일 오후 11시 만만한 상대인 캐나다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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