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MMA] TFC 17 메인이벤트, 페더급 챔프戰 최승우vs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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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MMA] TFC 17 메인이벤트, 페더급 챔프戰 최승우vs조성빈
  • 이진용 기자
  • 승인 2018.02.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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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 이진용 기자] 국내 격투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화끈한 'TFC 17'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FC 17'은 오는 23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진은 단연 메인이벤트인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와 무패의 도전자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최승우는 지난해 말 'TFC 16'에서 김재웅을 2라운드 2분 47초 만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쓰러뜨리며 9개월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대결 종료 직후 김재웅의 친형과도 같은 조성빈은 케이지에 올라와 최승우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승우는 승낙했고, TFC 전찬열 대표는 즉각적으로 둘의 대진을 성사시켰다.

두 선수는 여러모로 닮아 있다. 우선 체급 내에서 최고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최승우는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5cm이상씩 길다. 라이트급 선수라고 해도 작거나 짧지 않은 편이다. 조성빈 역시 신장 180cm, 리치 184cm로 뒤지지 않는다.

경기스타일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큰 신장과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원거리 타격을 선호하지만 최승우는 전형적인 무에타이 스타일을 추구하고, 조성빈은 자신만의 리듬을 갖고 프리스타일 성향의 공격을 시도한다.

프로경기 횟수는 같다. 최승우는 2015년 6월 TFC 아마-세미리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프로에서 진출해서도 승승장구했고, 해외 단체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총 전적은 7승 1패.

 

사진 = TFC 제공

 

반면 조성빈은 해외에서만 싸운 재야의 강자로 불려왔다. 일본 ACF, 워독 챔피언을 지냈고 중국 쿤룬 파이트에서 말레이시아, 중국, 세르비아 선수를 모조리 무너뜨리며 아시아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7월 'TFC 15'에서 처음 국내 경기를 치렀다. 팀 동료 김재웅과 임병희를 꺾은 적 있는 나카무라 요시후미를 2라운드 1분 39초 만에 어퍼컷으로 눕혔다. 총 전적은 8전 전승, 모두 피니시승이다.

무에타이 출신의 최승우와 달리 조성빈은 유년시절부터 수영, 골프, 태권도, 유도, 필라테스 등 여러 운동을 접했다. 만화 '더 파이팅' 주인공 '일보'가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 반해 익스트림 컴뱃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찾았다고 한다.

대회사 측에 따르면 " 최승우-조성빈은 펀치-킥 콤비네이션을 논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파이터로 스탠딩에서 승부를 보려 한다" 며 " 종합격투기는 태클과 클린치를 경계해야하는 만큼 복싱이나 킥복싱보다 타격거리가 멀다. 하지만 두 선수는 자신의 거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치열한 스텝싸움이 예상되며, 거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에 승리의 여신이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최영광→이민구→최승우→김재웅→최승우로 벨트 주인이 바뀌면서 아직까지 1차 방어에 성공한 TFC 페더급 챔피언은 한 명도 없다. 다시 벨트를 거머쥔 최승우가 첫 1차 방어에 성공할지, 조성빈이 또다시 '1차 방어 실패'를 만들며 6대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사는 " 분명한 점은 승자는 UFC 진출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외 관계자들 역시 최승우-조성빈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며 " 전진만을 추구하는 KO성 스타일, 국내 최고의 단체 챔피언과 패가 없거나 1패인 전적, 수려한 외모와 180cm 이상의 페더급 최고의 신체조건 등 옥타곤 입성 명분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루 갖춘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TFC 17'에서는 국제전이 대거 펼쳐진다. 홍준영이 러시아 강자 아미르 압둘라에브와, 정세윤은 우라 켄고와, 김규성이 와타나베 마사유키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총 10경기로 진행된다.

TFC는 UFC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7' 입장권은 사전 예약할 경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 TFC 17- 최승우 vs. 조성빈

2018년 2월 23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 생중계)

 

[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조성빈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아미르 압둘라에브

[웰터급매치] 우라 켄고 vs. 정세윤

[플라이급매치] 김규성 vs. 와타나베 마사유키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안경준

[-58kg 계약체중매치] 파르몬 가파로프 vs. 이창호

[밴텀급매치] 안정현 vs. 윤진수

[라이트급매치] 이경환 vs. 정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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