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복싱 '오연지·최홍은' 아시아복싱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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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싱 '오연지·최홍은' 아시아복싱선수권 결승 진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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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복싱협회
사진 = 대한복싱협회

[FT스포츠]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와 최홍은(구미시체육회)이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두 사람은 은메달을 확보한 셈이다.

오연지는 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여자 -60㎏급 준결승에서 우시이(대만)에 5대0 판정승을 따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는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선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11월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구자 구실을 했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물러났는데, 이번 세계선수권 -60㎏에 출전해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오연지는 11일 밤 결승에서 터그 자갈 노민 에르덴(몽골)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처음 복싱 국가대표로 뽑힌 최홍은도 여자 -66㎏에서 '여자 복싱 최강자' 마디나 누르샤예바(카자흐스탄)를 3-2 판정승으로 꺾었다. 최홍은은 카미도마 나박호르(우즈베키스탄)와 결승에서 만난다.

함께 참가한 -48㎏급 박초롱(충주시청), -50㎏급 강도연(보령시청), -63㎏급 정해든(성남시청), -75㎏급 성수연(원주시청)은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형민 복싱 국가대표 감독은 "오연지를 비롯한 6명의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 메달을 획득해 자신감을 배양했다. 체력을 보완하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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