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묵념과 검은 리본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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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묵념과 검은 리본 착용'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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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국내 프로스포츠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신한은행 쏠(SOL)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서다.

WKBL은 이날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의 맞대결에 앞서 식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묵념으로 대체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남자 프로농구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 맞춰 LG 구단 측은 핼러윈데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LG는 이를 최소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있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캐롯의 경기를 앞두고도 양 팀 선수단이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을 하는 것으로 애도의 뜻을 보냈다.

같은 날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묵념이 진행됐다. 전북 팬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특히, 서울은 구단 연고지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 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정은6 등 선수들이 검정색 계통의 옷을 입고 출전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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