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2022-23 피겨 그랑프리에서 완벽 카리스마 선보이며 동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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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2022-23 피겨 그랑프리에서 완벽 카리스마 선보이며 동메달 수상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0.2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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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전 클린에도 아쉬움 남긴 결과
세계랭킹 3위 등극

[FT스포츠] 피겨스케이팅 한국 남자 싱글 대표 선수 차준환(21·고려대)이 2022-2023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차준환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참가하여 22일 오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4.44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쇼트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으나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가 따르며 2.25점 정도 감점이 발생했다.

이번 차준환의 쇼트는 마이클잭슨 메들리로 음악 선정부터 프로그램 구성 난이도까지 잘 짜여진 작품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스텝 구성이 어려운 편이었지만 차준환이 잘 소화하며 점수에서 비점프 부분 최고 레벨인 4를 받기도 했다.

차준환의 쇼트 경기날은 그의 생일이기도 해 관중들이 차준환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으며 기자회견 때 차준환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열렸다. 

다음날인 23일 차준환은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연기와 기술력을 선보이며 기술점수(TES) 83.20점, 예술점수(PCS) 87.41점, 감점 1.00점, 합계 169.61점을 기록했으며, 쇼트 점수까지 합하여 총점 264.0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대회 금메달은 총점 280.37점을 얻은 일리아 말리닌(18·미국)이 차지했다. 말리닌은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86.08점)으로 차준환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하며 194.2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은메달은 일본의 미우라 가오가 수상했다. 차준환은 이번에 개인 통산 5번째 그랑프리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경기를 마친 후 차준환은 다음 달 18일에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4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로, 지난 2018-1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차준환이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진출했던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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