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골' 조규성, 주민규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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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골' 조규성, 주민규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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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2022시즌 득점왕 경쟁은 전북 현대 조규성이 주연인 역전극으로 끝났다.

조규성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 넣어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17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이날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침묵한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주민규와 17골로 득점은 같지만 31경기를 뛴 조규성이 37경기에 나선 주민규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에 리그 규정에 따라 득점왕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김천 상무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고 전북 복귀 후 오늘까지 8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이 K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반면 지난해(22골)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렸던 주민규는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주민규가 득점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켰더라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던 데얀(당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득점왕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었다.

조규성은 전반 42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수원 삼성의 이기제는 어시스트 14개로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전북은 안방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오는 27일부터 FC서울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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