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사민정 머리 맞댄 1년, 이야기 책으로…
상태바
세종시 노사민정 머리 맞댄 1년, 이야기 책으로…
  • 이진용 기자
  • 승인 2017.12.19 16: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가야할 길 세종의 길_2017 우수협력사례집> 발행
사진 =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제공

 

[파이트타임즈 = 이진용 기자]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세종시의 노사민정 우수협력 사례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 발간됐다.

특히 이번 책은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새로운 이름(BI) ‘가로세로_가야할 길 세종의 길’을 표제로 하고 있어 노사민정 협력의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가야할 길 세종의 길_2017 우수협력사례집>을 12월 18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노동자-기업-민간-정부기관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에 있는 협의체가 콘서트, 컨설팅, 워크숍 등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통해 협력한 사례를 현장감 있게 다루고 있다. 여기에 세종시의 고용·상생 우수기업 4곳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49곳 등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사례집은 단순한 협력·지원 스토리가 아닌 노동계 최대 화두로 꼽히는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문제 등을 주제로 세종시 노사민정이 머리를 맞댄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여타 사례집과는 차별화된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올 한해 51개 기업과 노사민정 주체가 참여해 고용안전 협약문을 공동 채택한 이후, 명학산단·전의산단·첨단산단·조치원산단 등 세종시 4개 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노사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소통과 단합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 예비구직자를 위한 ‘청춘희망콘서트’, 10개 기업 ‘애로현장컨설팅’ 등을 통해 노사 간 거리를 좁히고 역량을 키워나갔다.

사례집은 이 같은 자리를 통해 고용안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부담 등 예민한 부분을 짚어나가는 동시에 산업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개별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점을 도출했던 사례, 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노무강연과 기업인 특강 현장, 타 지자체 사례 공유 등 노사민정의 다양한 소통의 방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세종시의 고용·상생 우수기업 성장 스토리를 소개함으로써 실제 기업 현장에서의 고용안정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창업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온 페더럴모굴세종 △고용 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평균 근속년수 17년의 ‘일하고 싶은 기업’ 아세아제지 △총 3번이나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라테크를 비롯해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49곳의 정보를 함께 실어 세종시의 기업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진 =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제공

 

부록에는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올해 새롭게 탄생한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의 BI ‘가로세로’ 탄생과정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이번 사례집은 세종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민정 협력과 고용안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세종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사례집에 담긴 노력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상생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