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양고전 입문서, 《인생고전 人生古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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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동양고전 입문서, 《인생고전 人生古典》
  • 이민형 기자
  • 승인 2017.12.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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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양고전, 저자 정형권 제공

 

[파이트타임즈 = 이민형 기자]

◇동양고전이 주는 의미

우리가 고전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살아가는 힘을 얻기 위해, 부족한 지혜와 통찰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삶의 위안을 받기 위해 등. 그래서 최근 인문학 열풍과 더불어 동양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비롯하여 도덕경이나 장자, 손자병법 등으로 점차 독서 범위가 확대되고 옛것을 오늘의 지혜로 되살려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물론 고전은 재해석 되어야 하고 끊임없이 재해석이 될 때, 우리에게 한없는 지혜와 영감을 준다.

특히 동양고전은 한동안 관심에서 소외되었다가 최근에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속에서 서양고전에 비해 관심을 덜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정립해야만 하는 오늘에 이르러 다시 동양고전에서 지혜의 샘물을 퍼 올리고자 많은 이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고전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낸 책이다. 그래서 시대를 초월한 변하지 않는 인생의 원리와 철학이 담겨있다. 

즉, 삶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가 되었다하더라도 내면을 풍요롭게 하는 법에 대해서는 옛날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숙제와 같다. 그래서 우리는 고전을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보곤 한다.

 

◇동양고전, 쉽게 접근할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큰 의미를 주는 동양고전이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면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쉽지 않다. 어려운 한자말과 처음 보는 개념이나 단어를 만나게 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고,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다보면 결국 책 읽기를 포기하고, 다시 도전하고 포기하기를 몇 번하다보면 다시는 읽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동양고전에서 멀어지고 만다. 그리고 마음속에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보리라는 희망사항으로 남겨놓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넘기 어려운 동양고전의 벽을 쉽게 넘는 방법은 없을까? 고전의 에센스를 모아 쉽게 풀어서 해석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곁들여준다면 힘들긴 해도 고전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러한 때 동양고전의 초보자들에게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인문 고전 작가인 정형권의 《인생고전》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누구나 옆에 놓고 가끔씩 펴보며 마음을 정돈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기획하며 저자가 그동안 읽었던 동양고전의 말씀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맹자 ▲이순신의 장계 ▲이태백의 도리원서 ▲제갈량의 출사표 ▲노자 도덕경 ▲육도삼략 ▲주염계의 태극도설 ▲손자병법 등의 구절 중 일부를 각 장의 첫 머리에 제시하고 그에 따른 예화를 싣고, 저자의 감상을 추가했다.

따라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으며 동양고전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시야의 확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처음 동양고전을 접하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고전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동양고전 초보자에게도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저자 정형권은 인문·교육 작가로 교육전문기관인 드림트리연구소와 비투비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인문학 및 교육 관련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기업체, 지자체 및 학교 등에서 진행하며 독자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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