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결국 올림픽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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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결국 올림픽 출전 불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0.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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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국내에서 강제추행 논란으로 국내 빙상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후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이 결국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도 불발됐다.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후 2심과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2년여 만에 누명을 벗게 됐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을 받아 사실상 퇴출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그러면서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새로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나서려면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항에 따라 2019년 3월 한국 대표 선수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적던 임효준은 2022년 2월 4일 시작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중국올림픽위원회가 대한체육회에 출전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고, 대한체육회가 이를 허락한다면
3년이란 유예기간을 단축하거나 아예 취소할 수는 있다. 
그러나 중국올림픽위원회가 마감일인 이날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예외조항도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설사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임효준의 올림픽 출전을 요청해오더라도 대한체육회가 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SBS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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